• 아시아투데이 로고
연기 또 연기! 할리우드 대작, 올 상반기에도 여전히 개봉 불투명

연기 또 연기! 할리우드 대작, 올 상반기에도 여전히 개봉 불투명

기사승인 2021. 01. 19. 11: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노타임투다이
할리우드 흥행 대작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개봉이 올 가을로 또 미뤄질 전망이다./제공=소니픽처스
올 상반기에도 할리우드 흥행 대작들을 극장에서 만나기는 어렵겠다.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좀처럼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모비우스’의 개봉이 오는 3월 19일에서 10월 8일로 다시 미뤄진다. 마블 코믹스가 원작으로, ‘스파이더맨’의 숙적인 닥터 모비우스(자레드 레토)가 주인공인 이 영화는 당초 지난해 7월초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투자·배급사인 소니픽처스에 의해 늦춰진 바 있다.

앞서 지난해 4월에서 11월로, 이어 올해 4월초로 두 차례나 개봉이 연기된 ‘007 노 타임 투 다이’도 가을 개봉이 점쳐지고 있다. ‘킹스맨’ 시리즈의 프리퀄인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역시 지난해 9월에서 올 상반기로, 다시 가을로 공개 시기가 연기될 전망이다.

이처럼 할리우드 흥행 대작들의 개봉이 여전히 불투명한 까닭은 우선 미국내 극장 사정에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극장의 약 3분의 1만이 영업하고 있어, 흥행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극장 매출을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다. 또 영화 산업의 중심인 로스앤젤레스 등에선 감염자 수가 대폭 늘어나고 있는 등 악화 일로의 상황도 개봉을 막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