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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322억 달성…다양한 지원책 추진

경북도,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322억 달성…다양한 지원책 추진

기사승인 2021. 01. 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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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사회적경제
경북도 사회적경제 지원정책/제공=경북도
경북도가 지난해 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이하 경북종합상사)을 통해 322억원의 판로지원 실적을 거뒀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소비둔화가 지속되는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판로지원을 위한 긴급추경예산 편성과 적극적이고 유연한 민간 당사자조직의 대응으로 목표인 3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경북종합상사는 2015년 12월 ‘스스로 돕는 사회적기업 공동체’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95개 사회적기업이 출자해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수평 네트워크식 협동조합으로 설립돼 현재 201개 조합원사가 됐다.

또 2016년 판로지원 43억원에서 출발해 2018년 110억원, 2019년 242억원, 지난해에는 322억원(가결산)을 달성했다.

올해는 350억원 달성을 목표로 경북도 및 사회적경제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판로확대를 위해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경북종합상사의 모델은 사회적경제 판로개척 우수사례로 전국에 확대추진 중이며 부산·충남·제주 등 전국 13개 시·도가 벤치마킹을 하는 등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전문기관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수년간의 사회적경제 판로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사회적 가치 지표 평가에서 2019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탁월’ 등급을 받았다.

도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양적 증가와 함께 기업 매출액 증대 등 질적 성장이 동반될 때 지속가능성과 자립이 가능하다고 보고 다양한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정책을 추진해왔다.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공공기관 우선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200곳 이상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꾸준한 홍보를 통해 2018년 이후 13건의 사회적경제 우선구매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경제 홍보·전시판매장 운영, 특별판매전 개최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소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2018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한 사회적경제 홍보판매장은 현재 14곳까지 확대돼 이를 거점으로 상시·특별 판매전을 개최해 연간 5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2019년에 들어 사회적경제의 양상을 다양화하고 민간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대기업과의 협력사업을 확대했다.

도는 ㈜케이티와의 협약을 통해 ICT기반 기술지원 및 지역 협력사 육성을 통해 ‘경북형 소셜벤처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하나투어와는 사회적경제와 문화관광을 융합한 ‘소셜문화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선도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유통시스템을 공유해 공동마케팅과 PB상품 개발 등 연계 협력사업 확대, 당사자 조직내 영업전문가를 육성하는 ‘사회적경제 상사맨’ 육성 등 실질적인 판로지원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민·관 협력에 매진했다.

도는 최근 3개년 경북 사회적경제 3대 경제지표(기업 수, 일자리, 매출액)의 성장세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가세가 둔화돼 다각화된 판로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형 사회적경제 7대사업’을 주축으로 하고 기업의 매출액 및 고용인원을 기준으로 하는 성장단계별 지원대책을 추가해 ‘경상북도 사회적경제 7+α 지원정책’으로 개편·추진하기로 했다.

배성길 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지방소멸의 시대, 경북이 처한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사회적경제의 가능성과 잠재력이 매우 크기에 사회적경제의 지속성·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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