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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한국산 코로나 치료제·디지털뉴딜·2050 탄소중립 중점

과기정통부, 한국산 코로나 치료제·디지털뉴딜·2050 탄소중립 중점

기사승인 2021. 01. 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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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분' 진단키트 세계 최초 상용화·우리 기술로 백신·치료제 마련
데이터댐 6개 플랫폼, 150종 인공지능 데이터 추가 구축 등 디지털 뉴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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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뉴딜로 ‘코로나19 극복, 대전환의 시작’이라는 슬로건하에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총력대응 그리고 디지털 뉴딜로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미래를 개척하는 과학기술 혁신, 안심하고 함께 누리는 포용사회 실현이라는 4대 핵심전략을 중점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회복, 포용, 도약이라는 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4대 핵심 추진전략을 마련한다고 19일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첫 번째 전략으로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총력대응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우리 기술로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3종 세트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제1차관은 “타액만으로 3분 내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반도체 기술 기반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해 조속한 승인신청을 통해 금년 3월까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약효가 확인된 국내 치료제를 상반기 중으로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도 협의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신·변종 바이러스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5일 만에 4개의 병실과 지원시설을 설치할 수 있고, 또 15분 만에 추가병실 설치도 가능한 모듈형 음압병동을 4월까지 시범운영하고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으로 디지털 뉴딜로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디지털 뉴딜의 대표사업인 데이터댐을 확충하기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16개, 센터 180개를 통해 데이터를 공급하고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확충할 것”이라며 “3280여 개 중소·벤처기업에게 인공지능·데이터·클라우드 도입 및 활용을 위한 바우처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PIM 반도체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5G를 우리나라 모든 시의 주요 행정동 또 모든 지하철, KTX, SRT 등에 촘촘히 구축하고, 또 미래 네트워크인 6G 핵심기술 개발을 착수하여 데이터 고속도로를 확충할 계획이다.

통신사업자가 아닌 일반기업도 특정 지역에 한정된 5G 특화망 구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을 전 산업 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해 실감 콘텐츠 등 5G+ 핵심 서비스와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 공공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의료영상 진료판독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등 7대 인공지능+X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뉴딜을 가속화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데이터 컨트롤타워로 개편하고 데이터기본법, 디지털집현전법, 디지털포용법 등 디지털 전환 3법과 비대면 산업 성장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과학기술을 혁신할 계획이다. 정부는 탄소중립 R&D 투자방향을 마련해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탄소중립 기술혁신 10대 프로젝트 추진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해 세계 일곱 번째로 우주에 실용급 1.5t급 중형위성을 수송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차질 없는 달 궤도선 개발, 차세대중형위성 발사,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인 KPS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안심하고 함께 누리는 포용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산재보험을 적용받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박사후연구원에게 주도적인 연구와 산업계 진출 기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 과학자의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계획을 상반기까지 마련하고, 인공지능 대학원을 확대하는 등 올해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인재 1만 6,000명을 양성하여 2025년까지 총 10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7만 명 국민에게 디지털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공공 와이파이 1만 5,000개소를 추가로 구축한다.

최기영 장관은 “올해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ICT) 혁신으로 2021년을 회복,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늘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코로나 조기 극복,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과학기술 혁신과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장관은 2021년 업무발표에 이은 첫 공식일정으로 한국원자력의학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최기영 장관은 시범 운영되고 있는 모듈형 음압병동을 살펴보고, 영상간담회를 통해 신속진단키트, 치료제, 백신과 방역물품을 개발 중인 연구진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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