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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생대책]설 성수품 공급 1.4배 확대…전국적인 농축산물 판촉행사 진행

[설 민생대책]설 성수품 공급 1.4배 확대…전국적인 농축산물 판촉행사 진행

기사승인 2021. 01. 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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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성수품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설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관련 품목 공급을 평소보다 1.4배 늘리기로 했다. 설 선물한도 20만원 상향에 맞춰 전국적인 소비 촉진 행사도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명절 수요가 높은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상시보다 1.4배 늘려 공급한다. 품목별 총공급량은 배추 1680t, 무 2760t, 사과 8400t, 배 9600t, 소고기 1만3000t, 돼지고기 4만4515t, 닭고기 1만1495t, 달걀 900t, 밤 157t, 대추 10t 등 총 9만2517t 규모다.

배추와 무는 한파 등에 대비해 비축 물량을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계획된 물량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게 농협·생산자단체, 유통업계와 긴밀하게 협조한다.

이번 설 선물 한도가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 것과 연계해 ‘설 선물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농축산물 소비 촉진 분위기 조성에도 나선다.

설 선물 보내기를 언론·방송을 통해 홍보하면서 가액 상향 대상 품목 중 국산 농축산물에는 안내 스티커를 부착한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주요 경제단체도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활동에 적극 동참한다.

전국 1만8000여개 유통망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설 특별전(1월 28일∼2월 10일)’을 통해 농축산물 소비쿠폰과 연계한 설맞이 판촉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올 설 명절부터는 전통시장 소비쿠폰 할인율을 상향 조정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소비 활성화가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비자들의 성수품 구매시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협은 배추·무, 사과·배 등 성수품을 시중가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사과·배 알뜰선물세트를 구성해 공급한다. 한우·한돈과 축산물 가공품 선물세트도 하나로마트, 농협e고기장터 등을 통해 시중가 대비 15∼25%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산림조합은 오프라인에서 밤, 대추, 잣, 버섯 등을 10∼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온라인 특별기획전도 운영한다. 온라인 구매 확대 추세를 감안해 사과, 배, 한우세트 등 설 성수품 판매방송을 11∼31일 공영홈쇼핑에 집중 편성했다.

이 기간 농산물 부정 유통행위 감시 활동도 강화한다. 중점 관리품목, 국민 다소비 품목 등 부정 유통 개연성이 높은 품목은 취약시간대(공휴일·야간 등)와 온라인 통신판매를 집중 단속한다. 설 성수기 축산물 작업장의 위생 관리를 위해 소비자단체와 함께 소·돼지 등 도축장 특별 위생감시도 시행한다. 민·관 합동으로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주요 성수품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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