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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올해 2만5966 가구 공급…분양시장 활개

부산, 올해 2만5966 가구 공급…분양시장 활개

기사승인 2021. 01. 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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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올해 아파트 2만5966가구 공급, 전년 대비 35% 증가
지난해 52만명 청약 접수, 올해 동래구, 해운대구, 수영구 등에 브랜드 아파트 분양 대기
부산광역시 주요 분양 물량
올해 부산에서 2만5000여 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도심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년 대비 신규 분양물량이 대폭 증가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부산광역시에 분양 예정인 물량은 2만596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만9166가구) 대비 35.47% 늘어난 규모로, 2011년 2만6718가구가 공급된 이래 10년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강서구 6868가구, 동래구 6045가구, 부산진구 4046가구, 남구 2128가구, 동구 1400가구, 사상구 1313가구, 수영구 1237가구, 해운대구 1211가구, 북구 1106가구, 연제구 612가구 등이다.(임대가구 제외)

올해 부산의 신규분양 물량이 급증한 요인으로 재건축·재개발 물량 증가가 꼽힌다.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1만3651가구로 올해 물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은 지난해 부동산시장 과열과 맞물려 ‘청약광풍’이 거세게 불었다. 지난해 부산지역에서 분양된 32개 단지에서 총 52만8909명이 청약에 나서는 등 2019년(11만9,050명) 대비 청약자가 5배 가량 늘었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도 지난해 61.61대 1을 기록하며 2019년(10.11대 1) 대비 6배 가까이 치솟았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부산은 최근 기장군과 중구를 제외한 14개 구가 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수요층이 탄탄한 동래구, 해운대구, 수영구 등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에는 예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며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2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다. 이중 2331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금정초, 장전중, 유락여중 등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월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건축하는 ‘대연2구역 힐스테이트’(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59~84㎡, 총 449가구 규모이며 이중 14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2호선 못골역과 대연역이 가깝다.

SK건설은 오는 5월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1-2구역 주택재개발인 ‘반여1-2구역 SK뷰’(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28층, 8개동, 전용면적 39~84㎡,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 동해선 원동역이 가깝다. 무정초교와 장산초교, 장산중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과 GS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5월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양정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227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상 34층, 22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27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1호선 양정역과 동의병원이 가깝다. 부산진여자상업고, 양정고, 부산진여자고, 세정상업고가 가깝다.

대우건설은 오는 8월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18블록에서 ‘부산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60~85㎡, 총 9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수영구에서는 SK건설이 광안2구역 재개발을 통해 1237가구가 공급할 계획이며, 북구에서는 한화건설이 덕천동 359-1일원에서 ‘한화포레나 부산덕천2차’ 79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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