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해시, 축산악취 대폭 줄인다…5년간 834억 투입

김해시, 축산악취 대폭 줄인다…5년간 834억 투입

기사승인 2021. 01. 20. 15: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청.
경남 김해시는 축산악취 저감 5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김해시는 축산악취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관련 부서 간 협업으로 25개 중점사업에 총 834억원을 투입한다.

25개 중점사업은 비도시지역(한림면 등 읍·면지역)과 도시지역(주촌면)으로 구분한 뒤 다시 사업의 시급성과 소요기간 등을 감안해 단기, 중기, 장기 단계별로 나눠 추진한다.

시는 코로나19 등 시 재정여건을 감안해 총사업비 834억원(국비 80억원, 도비 17억원, 시비 52억원, 국비융자 484억원, 자부담 201억원) 중 70%인 581억원을 축산악취 관련 국·도비 공모사업으로 확보해 시비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올해는 농식품부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0억원(국·도비 30억원 포함)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비도시지역 중점사업 15개 단기대책은 △농장별 맞춤형 악취 저감 사업 추진 △클린(Clean) 축산농장 지정제 시행(2억5000만원) 등이다.

축산악취 농가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강화 등 7개 사업 중기대책은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33억5000만원) △정화처리시설 설치사업 추진(35억원) △가축분뇨 악취 저감 시설·장비 지원(167억원) 등이다.

또 5개 사업 장기대책은 △축사 밀집 지역 스마트화 구축 575억원 △한림면 장방리, 퇴래리 등 악취관리지역 지정 추진 △비도시지역 축산문제 해소방안 추진 등 3개 사업이다.

도시지역 10개 중점사업 단기대책은 △악취 저감제사업 추진(4억2000만원) △선천지구 악취실태조사용역 추진(2억5000만원) 등이다.

악취 감시활동 지도·점검 강화 등 5개 사업 중기대책은 △무단증축 가축사육시설 사용중지 추진 등 2개 사업이다.

장기대책은 △축사 이전 시 시설현대화 자금 우선 지원 △축사 이전명령 등 추진 △개발사업 편입 통한 보상 및 이전 추진 등 3개 사업이다.

시는 주촌면 주거지에 근접한 선·원지리 양돈 농가는 새로운 악취 저감 시설과 개·보수에 대한 투자보다 축사 이전이나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근본적인 악취 해결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종합대책 수립은 지난해 11~12월 3차례에 걸쳐 축산악취개선 대책회의를 열어 그간의 추진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3개 관련 부서(축산·수질환경·도시계획과)의 의견수렴과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축산악취를 방치할 경우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축산업 기반을 약화하게 된다”며 “축산악취 저감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한층 더 개선하고 악취 없는 깨끗한 축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