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2032 남북 올림픽 유치 영향주나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2032 남북 올림픽 유치 영향주나

기사승인 2021. 01. 20. 15:4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Japan Olympics <YONHAP NO-3293> (AP)
/AP연합
1년 연기됐던 도쿄하계올림픽 개최 여부가 오는 3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유치 여부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OC와 일본 정부는 무관중 등의 형식으로 올림픽을 강행할 태세다. 다만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물론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 정부도 3월 25일 자국 내 올림픽 성화 봉송 시작을 앞두고 올림픽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됐을 때 재연기는 없고 취소만 있을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조직위 인력 운용비와 각종 시설 유지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서다.

외신들을 올해 도쿄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대회 순차 연기를 고려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미 2024년, 2028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시로 각각 프랑스 파리,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확정된 상황에서 2024년 도쿄, 2028년 파리, 2032년 로스앤젤레스로 각각 미뤄지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이 올해 7월 예정대로 열리지 않으면, 남북의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는 영향을 받을 소지가 크다.

현재 남북의 서울-평양을 필두로 호주 퀸즐랜드주, 인도 뭄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카타르 도하, 독일 라인-루르 등이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신청하거나 유치에 관심을 보인 지역이다. IOC는 유치에 관심을 보이는 지역 또는 도시와 가장 초기 단계인 ‘지속 대화’를 진행 중이다. IOC는 ‘지속 대화’ 후 미래유치위원회의 보고와 집행위원회의 권고로 유치 희망지를 1∼2개로 압축해 다음 단계인 ‘목표 대화’로 이어간다.

IOC가 차기 올림픽 7년 전에 해당 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던 방식을 폐기하고 새로운 유치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2032년 올림픽 개최지는 2025년이 아닌 그전에 결정될 수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