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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쟁 중독된 망언 정치… 주호영 즉각 의원직 사퇴하라”

민주당 “정쟁 중독된 망언 정치… 주호영 즉각 의원직 사퇴하라”

기사승인 2021. 01. 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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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 발언 속 빈약하고 저급한 정치 철학 엿보여"
"향후 주 원내대표 태도 보고 국회 윤리위 제소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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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제공=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직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 본인이 사면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국회의원직 사퇴로 본인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정쟁에 중독된 망언 정치는 이제 퇴출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주 원내대표는 본인의 망언에 대한 비판에 ‘세상의 이치’를 이야기했다는 궤변으로 반성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또 ‘뭐 때문에 사과를 하죠?’라며 뻔뻔한 모습으로 일관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낮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환생경제라는 천박한 연극으로 대통령을 모독하고 ‘세월호 사건은 교통사고’라며 국민의 공분을 사는 등 우리 정치의 품격을 끊임없이 저하시켜 왔다”며 “지난해 12월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절름발이 총리’라는 표현으로 인권위로부터 재발방지책을 마련, 장애인 인권교육 시행을 권고받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매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감정을 부추겨 국론 분열에 앞장 서는 제1야당의 모습은 충격적”이라며 “일시적인 지지율에 취해 정치 보복부터 예고하는 주 원내대표의 발언 속에서 빈약하고 저급한 정치 철학을 엿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국민통합이라는 정치권의 오랜 과제를 3류 보복 정치 활극으로 바꾸었다”며 “우리 국민의 수준과 품격에 맞는 정치로 국난을 극복해 나가야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주 원내대표의 망언 정치가 우리 정치권 전체를 병들게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 여부와 관련해선 “향후 주 원내대표의 반응과 태도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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