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80% “코로나19로 사업 매출 영향 받아”

소공연, '소상공인 사업현황 실태조사' 결과 발표

소상공인 10명 8명이 코로나19로 사업 매출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소상공인 사업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10월 13일부터 11월 3일까지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전국 일반 소상공인과 폐업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사업 매출 영향비율은 ‘5%~25%’가 33%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코로나19 대응방안으로는 ‘근로시간 조정’이 24.4%, ‘기존 인력 감축’이 19.2%로 나타났다.

폐업 소요 기간은 ‘3개월 미만’이 43.3%, ‘3~6개월’이 28.7%이며, 폐업 소요 비용은 ‘1000만원 미만’이 55.3%로 조사됐다. 폐업의 주된 원인은 ‘매출부진’ 70.3%, 폐업 과정과 폐업 때 어려운 점은 ‘생계비 확보’ 68.0%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폐업 때 필요한 정부의 지원정책으로는 ‘가계생활안정자금 지원’이 34.3%, ‘재창업 취업을 위한 지원’이 20.7%로 조사됐다.

‘소상공인 관련 지원사업의 인지율’은 35.3%, 인지 채널로는 ‘인터넷 검색’이 45.3%, ‘신문, 방송 등 언론 매체’ 32.6%로 조사됐으며 ‘소상공인 관련 지원사업 활용’은 42.2%로 나타났다.

사업체 창업동기는 ‘창업 이외의 진로보다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한 경제적 동기’가 39.6%, ‘다른 대안이 없어 생계를 위해’가 21.8% 순으로 나타났다.

최초 창업 때 업종을 선택한 이유는 ‘경험, 기술, 전문성을 살릴 수 있어서’가 36.0%, ‘창업비용이 많지 않다’가 19.9%, ‘특별한 준비 없이 단기간 내 재창업 가능’ 16.2%로 각각 나타났다.

창업 준비 기간은 평균 8.1개월이며 ‘1~3개월’은 39.9%, ‘4~6개월’은 28.5% 순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창업비용은 평균 ‘6130만원’ ‘2000~5000만원 미만’이 29.4%로 나타났다. 사업체 창업 때 애로사항으로는 ‘경영자금조달’이 41.3%, ‘관리비’ 23.5%이며, 사업체 운영 때 애로사항으로는 ‘매출’ 47.2%. ‘관리비’ 20.0% 순이었다.

‘고용보험 가입률’은 34.3%이며 가입하지 않는 이유는 ‘비용부담’이 46.6%, ‘직원이 원하지 않아서’ 40.0%, ‘향후 가입률’은 18.4%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인상의 고용영향 여부’는 77.0%이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으로 고용감소’가 50.9%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기존 인력 임금 삭감’이 36.1%, ‘기존 인력 감축’이 19.4%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