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1일 LG에 대해 “전기차 사업을 LG그룹의 사업으로 평가하면서 최근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3만5000원으로 31% 상향했다.
LG는 지난해 12월23일 이후 급상승중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NAV 반영률은 0.13 수준으로, 극도로 낮은 수준이었다”라며 “해당 기간 LG화학 등 주력 자회사 주가 상승을 지주회사가 거의 반영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0.6수준으로 NAV 반영률이 급등하며 자회사 주가를 과거에 비해 적극 반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LG 주가상승 요인에는 전기차 사업이 있다. 양 연구원은 “ LG전자의 마그나와의 합작 법인 설립 결정 이후, 시장이 전기차 관련 사업을 LG화학뿐만 아니라 LG전자가 포함된 LG 그룹의 사업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M&A 관련하여 구광모 회장의 관련 노출이 잦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새로운 리더십에 대핚 기대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구 회장의 취임 이후 분기 평균 기사 노출은 전임 회장의 2017년 수치에 비해 평균적으로 3배 가량 많았다. 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