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경북도, 귀농귀촌유치지원 공모에 17개 시·군 국비 25억 확보

경북도, 귀농귀촌유치지원 공모에 17개 시·군 국비 25억 확보

기사승인 2021. 01. 21. 13: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농촌에서 살아보기 신규프로그램 도입해 안정적인 정착 유도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2021년 귀농귀촌유치지원사업’ 공모에서 17개 시·군이 25억원(총사업비 5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선정된 지자체는 포항·김천·경주·영주·영천·상주·문경시와 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예천·봉화·울릉군 등이며 각각 2억~4억원을 확보했다.

귀농귀촌유치지원사업은 지역 여건에 맞춰 지역 정보제공, 상담·안내, 임시주거 조성, 농촌체험활동 등 다양한 도시민 유치프로그램을 지원해 귀농귀촌 희망자가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사라져가는 농촌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 신규로 추가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농촌으로 이주하기 전에 최장 6개월까지 희망하는 지역에서 미리 거주하면서 영농수행, 일자리 확보, 주거지 결정, 주민 융화 등 미리 체험할 수 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지역민과 교류할 수 있도록 마을 내 위치한 농촌체험마을·귀농인의 집 등을 활용해 참가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마을 프로그램 참여 시 참가자에게 연수비를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 지급할 계획이다.

또 체험비, 간담회비(다과), 강사비, 여행자보험·체험안전보험, 차량임차료, 기타경비(유인물·사무용품·현수막 등)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1인당 월 40만원 한도로 지급하고 프로그램 참여 마을 사례비로 가구당 월 10만원에 마을·공동체 인센티브를 제공 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6월 발표된 통계청 귀농귀촌 통계에 따르면 귀농은 2136가구로 2004년부터 16년 연속 1위, 귀촌은 3만9229가구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이달 발표된 농식품부의 지난해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평과결과 전국 10개 시·군 중 의성군과 상주·영주시의 3개 시·군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와 같은 경북만의 귀농귀촌분야의 큰 성과는 다양한 고소득작물의 발달로 농업소득이 높고 귀농에 도움을 주는 선배 멘토나 선도농가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농민사관학교와 경북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등을 통한 영농교육 및 재능기부, 지역민융화사업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도시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비사업과 연계해 귀농1번지 수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