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코로나19 대책특위 회의 | 0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코로나19 대책특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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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도 퇴임 후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간곡한 부탁의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치보복 한다는 말이 어디 한 글자라도 있었나”라면서 “관심법으로 정치보복이다 뭐다 하는 게 참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현직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전직 대통령이 된다.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을 특정한 발언도 아니었다면서 “이 정권에 관계된 사람들도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는 거 아닌가. 사람 일이라는 것이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상의 이치가 양지가 음지가 되고, 갑이 을이 되고 을이 갑이 되는데, 그런 시각으로 좀 따뜻하게 봐 달라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권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먼저 거론했다가 거둬들인 데 대해서는 “멀쩡히 수감 생활하면서 고생하고 있는 분들에게 수모를 준 것”이라면서 “음식을 먹으라고 주려다가 빼앗는 그런 일을 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