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승골’ 유벤투스,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연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승 골을 기록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가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유벤투스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에서 2-0으로 이겼다. 유벤투스는 통산 9번째 이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나폴리는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컵) 우승팀 자격으로 슈퍼컵에 나섰다.

호날두는 이날 선제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호날두에게 공이 전달되자 호날두가 지체 없이 왼발 슛으로 나폴리 골문을 열었다. 호날두의 올 시즌 20호 골(리그 15골)이다.

나폴리는 후반 35분 얻은 페널티킥을 주장 로렌초 인시녜가 실축해 동점 기화를 날렸다.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 시간 후안 콰드라도의 패스를 받은 알바로 모라타가 추가 골을 터트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부터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은 프로팀 사령탑으로서 첫 우승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