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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입성 박지성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유스”

K리그 입성 박지성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유스”

기사승인 2021. 01. 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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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21일 경기도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취임 기자회견에서 포드를 취하고 있다. /제공=전북 현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클럽 어드바이저’로 위촉된 박지성(40)이 “K리그가 유럽 축구와 격차를 좁히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21일 오전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전북 어드바이저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K리그에 처음 몸 담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에 이어 2000년대 유럽축구 무대를 개척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03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2014년까지 은퇴 이후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하는 축구 행정 교육 프로그램인 마스터 코스에서 행정가 수업을 받았다.

2017년 11월부터 1년여 동안 대한축구협회(KFA) 유스전략본부장으로 일하며 행정가 경력을 시작한 박 위원은 이번엔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일하게 됐다. 선진 유럽 축구 시스템을 두루 경험한 박지성은 앞으로 프로 선수와 유소년 선수 선발, 육성, 스카우트, 훈련 시스템 등과 관련해 전북에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박지성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유스”라며 “K리그 클럽에서 유스 실정을 다 파악하고 나면 유럽과 얼마나 격차가 있을지 관심이 있고 차이가 크지 않길 바란다”며 “전북은 단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뿐 아니라 전북이 선두주자로서 K리그를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박지성은 “2002년에 받았던 사랑을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K리그 흥행을 위해 언급돼도 거부감 없고 잘된 일”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K리그 관심을 갖게 되면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영표형이나 나나 K리그 돌아온 (이)청용, (기)성용의 합류, 이런 부분이 K리그 흥행에 불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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