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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 27%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1월 1주차보다 3%포인트 상승한 27%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13%였다. 지난해 7월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언급한 게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6%포인트 내린 10%였다. 윤 총장은 지난해 11월 조사 대상에 다시 포함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락했다.
민주당 지지층 내 지지도는 이 지사 45%, 이 대표 30%로 두 사람 격차는 지난 1월 1주차 조사(이 지사 38%, 이 대표 33%) 때 5%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15% 포인트였다.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35%나 됐다.
이번 조사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56%였다. 공감한다는 39%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가 81%에 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 홍준표 무소속 의원 3%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 34%, 홍 의원 7%, 안 대표 6%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5%였다. 국민의힘은 21%로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정의당은 6%였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뽑는 4·7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여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와 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답변이 41%로 같았다.
다만 실제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44% vs 37%), 부산·울산·경남(45% vs 39%)의 경우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간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 3098명에 접촉해 1006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32.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