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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출산 양육지원 확대…다자녀 가족 감면사업도 다양화

포항시 출산 양육지원 확대…다자녀 가족 감면사업도 다양화

기사승인 2021. 01. 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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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출산 양육지원 시책을 확대하고 다 둥이를 키우는 가정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출산 장려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역부족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시책 및 보육부담 경감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보육부담이 큰 다자녀 가정에 대한 정책적 배려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제도의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함께 키우는 육아환경 조성 및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임신·출산·양육 지원책을 시행하고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에 걸쳐 다양한 감면사업과 지원을 확대·추진할 방침이다.

포항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미혼남녀 취미교실을 통한 만남으로 맘에 드는 상대를 만나 시가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을 하고 행복주택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으로 신혼집을 장만할 수 있다.

가임기 남녀 및 신혼부부 건강검진, 산전검사 및 난임 지원, 임신 시 철분제·엽산제 지원 및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소득기준 120%이하인 경우 출산 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산후도우미)파견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아이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육아용품지원센터 5개소 및 아이누리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도 오는 3월 장량점을 추가로 개관해 총 3곳을 운영한다.

시는 다자녀가정에 대해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지난 해 공공분야 다자녀가정 감면사업 확대를 위한 조례를 대폭 개정했다.

상하수도요금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사업, 도서관 프로그램 이용료, 맞벌이 부부 등 육아공백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직장맘 SOS서비스 또한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이용요금 50%감면 혜택이 가능해 졌다.

둘째 이상 출생아를 대상으로 민간보험회사와 연계해 3년간 보험료를 시가 부담하고 10년간 보장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 가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미숙아, 선천적 장애나 질병 등으로 민간 건강보험 가입이 어려운 아동에게는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월 2만원씩 36개월간 현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다자녀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 지원을 위한 다 둥이 행복가게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다둥e행복카드 시스템을 구축하며 학원, 음식점, 미용실, 제과점, 병원, 문화시설 등 자녀들과 함께 자주 이용하는 업체와 다 둥이 행복가게가 업무 협약을 맺어 다자녀 가정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안정적인 주거환경,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 등 저 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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