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23일 대림동 재래시장 방문
여권 1위 주자 '견제구' 포석
| 나경원 | 0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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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치적 행보를 시작한 데 대해 “반가운 일”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재래시장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를 위한 치열한 고민을 같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이) 고생 많이 했는데 또 다른 도전을 한다고 하고, 서울시장 후보를 같이 하겠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라며 “모두들 선전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여권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박 전 장관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남대문 시장 방문 일정에 동행하기 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의 부름을 받고 첫 출격한다”고 알렸다.
박 전 장관은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27일 이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 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