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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초 ‘동탄 트램’ 기본계획 승인 신청

경기도, 최초 ‘동탄 트램’ 기본계획 승인 신청

기사승인 2021. 01.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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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34.2km 2027년 건설
경기도청
경기도는 ‘동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최초 신교통 수단이 도입될 동탄 도시철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동탄 도시철도’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977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2개 구간에 걸쳐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정거장 수는 망포~오산 19곳, 병점~동탄2 17곳 등 36곳이며 연장은 34.2㎞에 달한다. 대부분 지역에서 보행으로 트램 이용이 충분히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또 분당선(망포역), 1호선(오산역, 병점역), GTX-A·SRT(동탄역) 등 주요 철도망의 환승역과 연계해 동탄 신도시 주민은 환승을 통해 서울 삼성역까지 평균 35분대 도달할 수 있다.

트램은 1편성 5모듈로 246명이 탑승해 기존 교통수단보다 수송능력이 뛰어나다. 또 탄소배출 및 교통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고, 교통약자가 이용하는데 편리한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다양한 의견 수렴절차를 통해 당초 구상에는 없었던 수원 망포역~화성 반월동 1.8㎞ 구간을 연장하는 것을 기본계획에 반영, 철도이용자의 수요와 편의를 대폭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기본계획(안)이 올해 상반기 중 대광위로부터 승인·고시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2023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설계와 건설 및 운영은 화성시가 주관하고 오산시, 수원시가 적극 공조한다.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재원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계기관의 협조와 합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며 “동탄 트램이 도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인만큼 동탄신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유럽형 보행친화도시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해 2월 협약식에서 “우리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기반시설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 사업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절하게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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