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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겨냥 “기재부 구박한다고 될 일인가”

이낙연, 이재명 겨냥 “기재부 구박한다고 될 일인가”

기사승인 2021. 01. 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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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23일 KBS 1TV 심야토론 출연… "독하게 얘기해야만 선명한가" 지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송의주 기자songuijoo@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을 놓고 재정당국을 압박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기획재정부 곳간지기를 구박한다고 무엇이 되는 게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KBS 1TV 심야토론에 출연,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라고 한 홍남기 부총리 발언을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 지사가 강력 비판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독하게 얘기해야만 선명한 것인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의 영업제한 지침에 따른 손실보상 제도화와 관련해 “지금 단계에서는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은 틀림없고, 곳간은 언젠가 쓰기 위해 채우는 것”이라며 확장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다만 “당정 간에 얘기하면 될 일이지, 언론 앞에서 비판하고 다니는 것이 온당한가”라며 “하물며 같은 정부 내에서 좀 의아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 문제는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며 “당정간 대화를 서둘러야 하고, 그 과정에서 대외적으로 구박할 필요가 있을까, 내부적으로 충분히 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이 지사 방침에 대해서는 “시도지사협의회 의견을 보면 대다수는 선별지원을 원한다고 한다. 상대적 박탈감 때문”이라며 “국민이 함께 가야 한다는 가치가 있어서 고민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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