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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확진자 감소세 긍정적이지만 안심할 단계 아냐”...코로나 백신 초도물량 접종계획 28일 공개

정 총리 “확진자 감소세 긍정적이지만 안심할 단계 아냐”...코로나 백신 초도물량 접종계획 28일 공개

기사승인 2021. 01. 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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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연합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직 위험한 고비를 넘긴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여러분의 동참과 협조로 지난 1주간 하루평균 130명이상 확진자가 감소했다”며 “확진자 감소세는 분명 긍정적이지만, 지역사회 내의 조용한 전파와 변이 바이러스 유입 등 재확산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요인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이번 방역대책은 설 연휴까지도 감안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중수본과 방대본 중심으로 각 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전문가들과 충분히 논의해달라”고 지시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39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2명 늘어 누적 7만508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31명)과 비교하면 39명 줄어든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9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7명, 경기 9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249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20명이다.

정부는 금주 확진자 발생 흐름을 지켜보면서 이달 말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 조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내달 초 국내에 도입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계획이 28일 발표된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을 비롯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확정해 오는 28일 공식 발표한다.

추진단은 당일 오후 방대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추진 현황을 설명하면서 접종 대상 및 시기, 방법 등도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총 5600만명 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코백스의 초도물량 5만명 분이 내달 초 국내에 들어온다. 코백스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방접종 계획에는 백신을 먼저 맞게 될 우선 접종 대상자와 규모, 대상별 접종 시기 등에 대한 내용도 담길 전망이다. 우선 접종 대상자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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