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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 박주미·전수경·이가령, 세 부부의 불협화음 물꼬 텄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박주미·전수경·이가령, 세 부부의 불협화음 물꼬 텄다

기사승인 2021. 01. 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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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
‘결혼작사 이혼작곡’ 박주미·전수경·이가령 세 부부의 비밀이 쏟아졌다./제공=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박주미·전수경·이가령 세 부부의 비밀이 쏟아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2회는 전국 시청률 7.2%, 분당 최고 시청률은 8.0%(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30~50대 세 아내의 불행이 속속들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극중 40대 아내 사피영(박주미)은 자신의 엄마에게 매몰차게 군 이유가 아빠에 대한 트라우마였음이 밝혀졌다.

엄마에게는 바람난 남편이었지만 자신에게는 다정했던 아빠와의 연을 끊어버리는 바람에 아빠가 자신을 만나러 오던 중 비명횡사했던 일이 상처가 됐던 것. 이를 감추기 위해 더욱 완벽한 부인과 며느리가 되려고 피나는 노력을 했던 사피영은 신유신(이태곤)에게 가정사를 털어놓은 엄마에게 분노하면서 “내가 아빠 못 본 것처럼 엄마도 손녀딸 못 봐 평생!”이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하지만 불안해하던 사피영을 신유신은 따스하게 안아주며 위로했고 깜짝 꽃다발과 함께 거품목욕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50대 부부 이시은(전수경)과 박해륜(전노민)은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이시은의 노력에도 불구, 이혼을 결정했다. 이시은은 눈물을 삼키며 아이들에게 이혼 소식을 알렸고, 부혜령(이가령)과 사피영에게도 이를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사피영과 부혜령은 이시은이 너무 꾸미지 않는 것을 꼬집으며 남편들의 사랑을 자신만만해했다. 특히 부혜령은 남편 판사현(성훈)의 순둥이 기질을 칭찬하면서도 이시은의 상황에 판사현을 관리해야겠다며, 남편의 야근을 확인하러 급습하는 가하면 남편의 휴대폰까지 몰래 검사하고는 문제가 없자 안심했다. 그러나 그 후 판사현은 누군가의 집에서 나오며 미소를 지어보인데 이어, 이시은의 이혼소식을 들으며 한숨을 쉬는 모습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퇴근 후 주차장에 차를 댄 부혜령은 판사현의 차를 발견하고 반갑게 다가섰다가 차 안에서 통화 중이던 판사현의 휴대폰이 자신이 알고 있는 블랙폰이 아닌 레드폰임을 목격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런가하면 외국에서 온 아미(송지인)의 욕실에 있는 두 개의 칫솔, 노래 연습을 하며 생각에 잠긴 뮤지컬 배우 남가빈(임혜영), 사진첩을 보면서 미소 짓는 송원(이민영)이 첫 등장한 가운데, 우연한 기회로 세 여자가 친해지면서 세 여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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