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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전북도의원 “전북소방본 불공정 승진 가점제 설문 ‘꼼수’…개선하라”

박용근 전북도의원 “전북소방본 불공정 승진 가점제 설문 ‘꼼수’…개선하라”

기사승인 2021. 01. 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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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강부회(牽强附會)'식 내부설문 시행으로 문제 덮기식 행태 적절치 않아
박용근의원
전북도의회 박용근(행정자치위원회, 장수)의원.
전북도의회 박용근(행정자치위원회·장수)의원이 25일 소방본부의 승진 가점제도와 관련 ”부적절한 내부 설문조사 시행 등 꼼수 행위를 서슴지 않는 소방본부의 행태에 대한 시급한 개선을 촉구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이 같은 날선 발언은 박 의원이 지난해 11월 16일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용근 의원은 본부부서를 격무·기피부서로 지정해 최고 2점의 가점을 부여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 신중한 검토와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이날 전북도의회 제378회 임시회 행정자치위 소관 소방본부 업무보고에서 그는 “최근 가점 관련 부적절한 소방공무원 내부 설문을 통해 현행대로 유지하려는 의도가 포착됐다”며 “그 의도가 무언지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해당 설문은 실명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누가보더라도 반대하는 의견을 제출하면 색출해 ‘내부고발자’로 낙인찍을 수 있는 ‘설문’”이라며 “현행 유지의 근거로 활용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부 승진 가점의 폐해는 2020년 하반기 승진 인사에서도 나타났다. 소방령 이상 간부급 진급자의 경우 총 9명 중 절반이 넘는 5명이 소방본부에 근무 중이거나 근무했고, 승진 소요 기간의 경우에도 지역 소방서 출신은 최대 11년 이상 소요됐지만, 소방본부 근무자는 평균 6년 가량 소요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의원은 “일선 소방서의 근무자들은 화재발생 현장 등에 신속 출동해 목숨을 걸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다”며, “현행 체계 유지에 급급할 것이 아닌 일선 현장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직원들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인사체계를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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