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출석 거부한 송 시장…檢, 울산지검서 '산재모병원' 청탁 조사
검찰, 산재모병원 예타조사 연기 의혹…이진석 靑 국정상황실장 기소 잠정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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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주인 검찰이 최근 송철호 울산시장을 또다시 소환해 조사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송 시장을 울산지검에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송 시장에게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송 시장이 거부하자 울산지검으로 장소를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송 시장을 상대로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나 당시 경쟁 후보였던 김기현 울산시장(현 국민의힘 의원)이 추진하던 ‘산재모병원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 정황에 대해서 조사했다.
검찰은 송 시장이 2017년 10월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을 만나 산재모병원과 관련된 청탁을 한 것에 대해서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산재모병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를 늦추는 데 개입한 혐의로 이 실장을 기소하기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