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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올해는 가구 같은 에어컨 어때요

삼성·LG, 올해는 가구 같은 에어컨 어때요

기사승인 2021. 01. 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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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에어컨 대전
삼성전자 이어 LG전자 신제품 공개
공간에 녹아드는 디자인 특징
LG 휘센 타워 에어컨 출시_1
LG 휘센 타워 에어컨 2021년 신제품/제공=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테리어 효과를 내는 세련된 에어컨으로 한겨울 마케팅에 나섰다. 올해 에어컨 신제품의 특징은 ‘가구스러움’이다. 양사 모두 가구처럼 거실 인테리어에 녹아드는 에어컨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까지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한겨울 냉방가전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에어컨 성수기보다 먼저 제품을 구매하면 설치 기간 단축은 물론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26일 6년만에 확 바뀐 ‘휘센 타워’ 에어컨을 공개했다. 휘센 타워 에어컨은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을 추구한다. 어떤 거실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루고 공간에 스며들 수 있도록 간결한 직선 중심 디자인을 채택했다. 원형의 무드 라이팅에는 쿨 화이트, 웜 화이트, 내추럴 등 3가지 색의 간접 조명을 더했다.

삼성전자의 2021년형 에어컨 신제품도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가구와 닮은 ‘무풍갤러리’ 에어컨을 선보였고, 다음달 5일에는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무풍클래식’ 에어컨을 출시한다. 무풍갤러리는 전면부에 격자 무늬 ‘쉐브론 메탈 아트 패널’을 더했다. 색상은 쉐브론 다크와 라이트 두 가지다. 제품 하단부 아트 패널은 10가지 색상 중에서 소비자가 직접 고를 수 있다. 비스포크는 취향에 맞게 색과 마감 소재를 선택할 수 있어 맞춤형 가전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디자인은 가구를 닮고 바람은 한결 부드러워졌다. LG 휘센 타워의 ‘4X 집중 냉방’은 기존 제품보다 두배 많은 4개의 팬으로 강력한 냉방 성능을 내면서도, 좌우 4개의 에어가드로 찬 바람을 벽쪽으로 보낸다. 사람에게 직접 바람이 닿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의 무풍갤러리는 직바람을 없애고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무풍냉방을 지원한다. 또 서큘레이터 팬을 활용해 사각지대 없이 급속 냉방을 구현하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기능을 갖췄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휘센 타워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기분 좋은 냉방까지 비교할 수 없는 가치와 편리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1등 브랜드로서 끊임없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2021년형 무풍에어컨 출시(1)
삼성전자의 2021년 무풍에어컨/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에어컨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1월 에어컨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월(1~25일)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미리 냉방가전을 장만한 이들이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신제품을 먼저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린 영향도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다음달부터 에어컨 판촉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에어컨 신제품을 살펴보고 구매에 나서는 시기가 2월이라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1월까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에어컨이 팔리고 있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는 연간 230만~250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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