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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고 효과’ 더존비즈온 “비즈니스 플랫폼 크게 성장”

‘위하고 효과’ 더존비즈온 “비즈니스 플랫폼 크게 성장”

기사승인 2021. 01. 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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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분기 전년比 성장…플랫폼 업체로 변모할 것"
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은 플랫폼 업체로 변모해 가면서 빅데이터·헬스케어 등 신사업 공략을 본격하기로 했다. 사진은 더존비즈온 D-클라우드센터 내부 모습./제공=더존비즈온
국내 소프트웨어업체 더존비즈온이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 매출이 성장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앞으로는 플랫폼 업체로 변모해 가면서 빅데이터·헬스케어 등 신사업 공략을 본격하기로 했다.

26일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회사는 자체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를 중심으로 신사업이 호조를 보인 덕분에 지난해 4분기 잠정치 기준으로 매출 891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실적(연결기준·잠정치)으로는 매출 3065억원, 영업이익 767억원을 달성했는데,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 15% 늘었다. 25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된 실적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신사업과 기존사업 영역이 시너지를 내며 전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한 덕에 매출 3000억원을 달성했다”며 “그룹웨어와 ERP(전사적자원관리)를 결합한 신제품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성장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 라인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도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정부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재택근무 분야 공급기업으로 선정되고, 위하고 기반 홈피스 올인원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예정된 2차 사업에서도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지난해 11월 위하고의 공공기관 전용 버전 위하고V가 공공부문에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선정되면서, 더존비즈온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판단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더존비즌온이 올해 ERP 사업이 확장되고 테크핀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기술공사의 ERP10 수주 금액(약 80억원)의 대부분이 올해 매출로 인식되고, 스탠다드 ERP 제품을 엔터프라이즈 포탈로 전환시키는 솔루션이 올 상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더존비즈온은 솔루션 업체에서 플랫폼 업체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클라우드·빅데이터 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더존비즈온은 신규 고객들의 클라우드 채택과 기존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라우드 방식의 사용료가 기존 사용방식보다 3~4배 높아 실적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기업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 차세대 경영정보 통합 플랫폼 ‘ERP10’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비즈니스 플랫폼이 크게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망이 밝다”며 “시작 단계인 빅데이터·헬스케어·이커머스 등 신사업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 다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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