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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부산 떠난다…31일 임기 만료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부산 떠난다…31일 임기 만료

기사승인 2021. 01. 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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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준 집행위원장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이 25년간 몸담았던 영화제를 떠난다./김현우 기자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이 25년간 몸담았던 영화제를 떠난다.

전 집행위원장은 26일 자신의 SNS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25년을 끝내고 1월 31일부로 새로운 모험을 향해 부산을 떠난다”면서 “영화제를 창설하고, 부산이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영화제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기 때문에 회한이나 미련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제의 창설자들과 리더들이 정치인들과 진영 논리에 의해 이용당하고 사분오열된 채 뿔뿔이 흩어져 서로 적대시하는 난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 집행위원장은 “지난 25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일한 것은 제게 큰 즐거움이었고 풍부하고 새로운 경험을 얻은 훌륭한 기회이자 소중한 체험이었다”며 “한국 영화의 세계화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창설과 발전이 실현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진정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 집행위원장은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임시총회에서 임기 3년의 집행위원장으로 위촉 돼 오는 31일이 임기 만료였다. 이와 관련해 영화제 측은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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