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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방사선 치료제 개발 가시화’ 엔지켐생명과학, 美 나사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

‘우주방사선 치료제 개발 가시화’ 엔지켐생명과학, 美 나사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

기사승인 2021. 01. 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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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은 26일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팀과 함께 제안한 우주방사선 치료 관련 연구과제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나사는 총 66개 지원팀 중 8개 팀을 선정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애리조나 주립대학(ASU)팀과 함께 우주방사선 치료를 위한 ‘3D 생체모방 인간조직 모델을 이용한 우주비행 아날로그 배양 살모넬라 감염에 대한 저선량 방사선 및 방사선 대책의 영향’ 연구과제로 제출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팀의 닉커슨(Nickerson) 교수는 3D 우주비행 환경을 모방한 세포배양시스템을 활용해 병원성 미생물들이 우주비행 환경에서 향상된 병원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3D 모델을 사용해 저선량 방사선과 미세중력이 식품매개병원균인 살모넬라균의 병원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과 우주방사선 및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장 조직 손상 및 염증에 대한 방어제로서의 효능을 연구하게 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와의 공동연구 성과를 지난해 10월 미국 방사선 학회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양측은 치사량의 방사선(30일 이내에 전체 개체의 70%가 사망하는 조건)을 조사한 후 신약물질 EC-18을 24시간 이후에 용량별로 투여 시, 방사선에 의한 사망률을 개선시키는 급성방사선증후군 예방·치료 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엔지켐생명과학은 ‘급성방사선증후군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조성물’에 대한 글로벌 특허도 출원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이번에 미국 항공우주국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돼 EC-18이 세계 최초의 우주방사선 치료제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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