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학령기에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기초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친 시민들을 위해 무료 초·중등 학력 인정과정 학습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오는 3월 3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복지관에 신청 하면 된다.
교육은 한글 읽기·쓰기와 생활 숫자, 기초영어, 핸드폰 사용법 등 기본생활교육으로 진행되며 2/3이상 출석해 수료할 경우 초·중등 졸업장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한글 교실은 행정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문화의 집, 작은 도서관, 노인복지관 등 관내 14곳에서 중등 1·2단계 학력 인정 반, 초등 1단계 초·중급반, 초등 2·3단계 학력 인정 반, 초등 통합 반 주·야간 등 8개 단계로 나눠 25개반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이나 문의는 양산시평생학습센터 공지사항 또는 양산시청 교육체육과 평생학습팀으로 하면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한글교실은 비문해 성인들이 기초교육 격차 해소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호응이 높다”며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이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가족과 주위의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