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K-뷰티’로 한류 열풍 이어간다…2024년 화장품 수출 3위 목표

‘K-뷰티’로 한류 열풍 이어간다…2024년 화장품 수출 3위 목표

기사승인 2021. 01. 27. 14: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부, 관계부처 합동 'K-뷰티 혁신 종합전략' 수립
글로벌 100대 기업 7개, 일자리 9만개 비전 제시
K뷰티·방역 화상상담회
지난해 4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뷰티·방역 화상상담회’에서 참가자들이 화상연결을 통해 외국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를 2024년까지 100억 달러, 세계 3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글로벌 100위 이내 기업과 매출 50억원 이상 강소기업을 혁신기술 개발, 규제개선 등의 지원을 통해 현재의 두 배가량인 7개, 391개까지 늘리고 관련 일자리도 9만개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뷰티 혁신 종합전략’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 종합전략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연간 수출 실적으로는 최대치인 75억 달러와 6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수출과 일자리를 견인한 K-뷰티 산업을 지속 가능한 신성장동력으로 확고부동하게 자리매김토록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그동안 K-뷰티는 에어쿠션·BB크림 등 혁신적인 제품과 전 세계적인 한류 확산을 토대로 세계 유행(글로벌 트렌드)을 선도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베트남 등 신남방국가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세계 화장품 수출 4위 국가로 성장하는 저력을 보였다.

우선 정부는 국가별·인종별 피부특성 및 유전체 정보를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피부-유전체 플랫폼 구축을 구축해 주요 수출국가별 피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화장품 개발 인프라를 지원키로 했다.

여기에 기초·범용 소재 국산화 및 정보통신기술(ICT)-뷰티 융합기술 개발을 위한 중장기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하고, 국내 생물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원료와 재활용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화장품 용기소재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화장품 기업 맞춤형 종합 컨설팅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기업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정부 차원의 ‘국제 K-뷰티 스쿨’을 올해 안으로 설립해 해외연수생을 포함한 연간 최대 8400여명에게 피부관리·헤어 등 뷰티서비스 전문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화장품산업 육성의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화장품산업육성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맞춤형화장품판매업’ 활성화를 위한 임시매장 신고절차 간소화, 조제관리사 업무 겸직 허용 등 규제개선 내용과 국가별 맞춤형 진출 지원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방안 등도 이번 전략에 포함됐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혁신적인 영감 등 민간의 역량에 정부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K-뷰티 산업은 우리나라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종합전략을 토대로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협력을 통해 K-뷰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