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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키우기 본격화

동아에스티,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키우기 본격화

기사승인 2021. 01. 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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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략 나서기도…"기술 수출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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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체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을 글로벌 시장을 무대에서 활약하는 대형 제품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사진은 동아에스티 본사 전경 모습./제공=동아에스티
국내 제약업체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키우기에 돌입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무대에서 활약하는 대형 제품으로 키우겠다는 것이 동아에스티의 전략이다.

27일 시장조사기관 테크노비오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규모는 486억3000만 달러(2016년)에서 699억9000만 달러(2021년)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은 7.55%다.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규모도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1조2600억원(업계 추정치)에 달했는데, 업계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에스티 역시 2016년에 출시된 슈가논을 통해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회사는 전임상시험 등을 통해 당뇨환자의 신장 보호효과는 물론, 피부감염 등과 같은 부작용 발생 우려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점 등을 통해 슈가논이 ‘우수 치료제’라는 점을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의 올해 사업 계획은 ‘글로벌’이다. 현지 시장에서 슈가논을 출시하거나 기술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신약으로 키우려는 전략이 핵심 내용이다. 동아에스티가 슈가논을 통해 발생시킨 매출이 142억원(2019년)에서 약 200억원(2020년 기준·예상치)으로 40% 이상 늘린 덕분이다.

실제 동아에스티는 인도(2019년 4월), 러시아(2020년 2월)에 출시한 데 이어, 브라질에서는 2019년 허가신청이 완료되면서 심사가 진행 중이고, 중남미에서는 국가별 허가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임상개발 중에 있는 인도,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러시아에 기술 수출됐다. 2012년에는 인도 알켐과 함께 인도와 네팔에, 2014·2015년에는 브라질 유로파마와 함께 브라질과 중남미 17개국에, 2015년에는 러시아 게로팜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에서의 개발·판매에 관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최근 이머징 마켓에서는 약값이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제품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국산 신약 슈가논이 성공적인 시장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슈가논은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진화된 약물로 자신한다”며 “슈가논이 성공한 국산 신약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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