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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새마을금고, 대형 지역금융기관의 탄생

우간다 새마을금고, 대형 지역금융기관의 탄생

기사승인 2021. 01. 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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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2년 반만에 지속가능한 금융모델로 도약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우간다 내 2개 주에서 읍단위를 업무구역으로 하는 3개 새마을금고의 공식 법인등록을 완료하고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우간다 농촌지역 금융포용을 위한 새마을금고 설립 및 지원 사업은 2018년 10월, 농촌지역 마을(Village) 단위로 30명의 등록회원으로 시작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약 2년 반의 시간동안 회원들은 함께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금융모델로의 도약을 위해 힘써왔다.

이번에 설립된 3개 새마을금고는 8개 마을, 1개 읍을 업무구역으로 주요 거점 마을에 지점을 설치·운영함으로써 빈곤층이 대부분인 농촌지역 소농에 대한 맞춤형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간다 등 개도국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포용의 확대는 물리적 접근성과 신용정보에 대한 높은 거래비용으로 인해 사회적 편익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실패를 경험했다.

반면 우간다에서의 한국 새마을금고의 사례는 관계형 금융에 규모의 경제가 더해져 개도국 농촌지역에 대한 지속가능한 금융모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도국 금융기관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금융자립도(OSS) 지표 또한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100%를 초과하고 있으며, 900%가 넘는 새마을금고도 있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과 정치적인 소요 사태가 있었음에도 우간다 정부의 협조, 코이카(KOICA) 및 우간다대사관과의 협력, 행정안전부의 지원으로 이루어낸 성과이다.

58년 전 지역주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토종 금융협동조합을 목표로 경상남도 작은 마을에서 태동한 새마을금고는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금융협동조합 모델의 우수성과 노하우를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간다에서 새마을금고는 저축과 투자 및 경제활동을 증진시키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촌개발을 목표로 이해관계자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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