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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조선족’ 발언 오세훈에 “일베 정치인”

우상호, ‘조선족’ 발언 오세훈에 “일베 정치인”

기사승인 2021. 01. 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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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은 서울 밑거름... 지역 정체성 부정"
우상호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에서 열린 간호사 격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서는 우상호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예비후보를 겨냥,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오 예비후보가 총선 패배 원인을 ‘특정 지역 출신, 30·40 세대, 조선족 출신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오 예비후보는 이날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 지난 21대 총선에서 출마했던 서울 광진을 지역에 대해 “특정 지역 출신이 많다는 것은 다 알고 있고, 무엇보다 30∼40대가 많다”면서 “이분들이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언급했다.

또 “조선족 귀화한 분들 몇만 명이 산다. 양꼬치 거리에”라면서 “이분들이 90% 이상 친 민주당 성향”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 의원은 “제1야당 후보가 가진 지역 혐오, 세대 혐오, 동포 혐오의 민낯을 봤다”면서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 탓하는 왜곡된 엘리트주의가 혐오를 만나 더욱 볼썽사나워졌다”고 몰아세웠다.

또 “서울은 대한민국 그 어느 곳보다 다양한 인적 구성을 갖고 있다. 다양성은 서울 성장과 발전의 동력이자 거름 역할”이라면서 “혐오의식으로 가득찼다는 것은 서울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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