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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제연구소 “올해 부산·울산·경남 수출 12.3% 증가 예상”

BNK경제연구소 “올해 부산·울산·경남 수출 12.3% 증가 예상”

기사승인 2021. 01. 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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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동남권 수출 전망
올해 기저효과 및 글로벌 경기 개선 등 영향으로 부산·울산·경남지역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NK경제연구소는 28일 ‘2021년 동남권 수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동남권 수출이 지난해보다 12.3% 증가한 1160억달러를 달성한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기저효과 및 글로벌 경기개선, 수요산업 회복 등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불확실성, 미중 무역분쟁 등 제약 요인으로 인해 2019년(1228억달러)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동남권 주력 산업으로 꼽히는 조선산업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생산·인도 절차 정상화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8.3% 상승한 173억달러로 전망했다.

2018∼2019년 국내 총수주량 2321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중 약 40%를 차지했던 LNG선 인도가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폭 확대를 이끌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자동차산업 수출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신차 출시, 르노삼성차의 XM3 유럽 수출 개시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9.6% 늘어난 20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정제산업 수출은 작년보다 16.1% 늘어난 126억달러를, 석유화학산업 수출은 9.4% 증가한 8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산업 수출도 건설·자동차 등 전반산업 개선 및 중국 탄소 저감 정책에 따른 조강생산 축소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9.9% 증가한 57억달러, 기계산업 수출은 제조업 업황 개선 등 영향으로 8.8% 확대된 159억달러로 전망했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소장은 “올해 동남권 수출은 코로나19 진정에 따른 글로벌 소비 및 투자 회복 등에 영향을 받아 양호한 증가세가 예상된다”면서 “지역 주력 제조업의 수출 반등이 지역경제 회복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동남권 수출은 전년 대비 15.9% 줄어든 103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감소 폭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수입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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