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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현대차·기아 ‘전동화’에 4분기 실적 好好…올해 사업 전략은?

현대모비스, 현대차·기아 ‘전동화’에 4분기 실적 好好…올해 사업 전략은?

기사승인 2021. 01. 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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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7023억…전년비 11% 늘어
코로나에도 글로벌 전기차 생산↑
현대·기아 등 신차 출시 집중 공략
해외 수주 주력…수익개선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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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지난해 4분기 전동화 부품의 매출 상승에 힘입어 실적 회복세 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고객사이자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 증가로 부품 공급이 늘어난 데다 비용 절감 등 내부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부품 관리시스템 ‘먹통’ 문제로 인한 부품 수급 대란을 빠르게 마무리 짓고 차세대 전기차 뼈대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부품 공급을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0조6764억원, 영업이익 70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0.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5794억원으로 0.5% 감소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연간 실적의 경우 매출 36조6265억원, 영업이익 1조8303억원으로 모두 3.7%, 22.4%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상반기 본격화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와 AS 부품 감소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4분기 들어 수익성을 개선한 비결은 탄탄한 전동화 부품 경쟁력에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 부품 제조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매출 8조8015억원을,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30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이후 글로벌 완성차 생산 감소를 감안해 비상 경영에 돌입하며 비용 절감을 단행한 점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해 3분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으로 전동화 부품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에 힘입어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생산량이 늘면서 전동화 사업 부문은 지난해 3분기 첫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4분기에도 1조256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5% 성장했다. 올해부터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PE 모듈과 배터리 시스템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할 예정인 만큼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올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E-GMP 기반의 신형 전기차 출시를 대거 앞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현대차는 E-GMP를 적용한 첫 전기차 ‘아이오닉5’를 오는 3월 유럽을 시작으로 국내와 미국에 연이어 출시한다. 기아와 제네시스도 E-GMP 기반의 신형 전기차 ‘CV(프로젝트명)’와 ‘JW(프로젝트명)’, ‘eG80(가칭)’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에도 수익성 향상에 더욱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대한 위기 관리와 대응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와 글로벌 협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대모비스의 데이터 기반 AS 부품 통합관리시스템 ‘맵스’의 오류로 인해 최근 불거진 현대차·기아의 부품 조달 대란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현대모비스는 AS 부품 공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 맵스를 도입했지만, 시스템 오류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로 정비를 위해 현대차·기아의 정비소에 방문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맵스의 사용을 중단하고 이전 시스템인 ‘스마트’로 복귀했지만, 전산 시스템 정상화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핵심 부품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주 일정 지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7억5800만달러(약 1조9672억원)의 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에는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해 28억7900만달러(약 3조2216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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