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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 이재명 경기지사 면담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 이재명 경기지사 면담

기사승인 2021. 02. 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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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감학원 현장도 방문
진실화해위원장 경기도지사 면담사진
진실화해위원회 정근식 위원장이 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제공 = 경기도
제2기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 정근식 위원장은 5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나 경기도 내 진실규명 신청 홍보, 진실규명에 필요한 자료 협조 등을 당부했다.

이어 선감학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둘러보고 피해생존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진실화해위원장의 현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12월 10일 공식 출범했다. 위원회 출범 후 동기 간 1기에 비해 신청자가 대폭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국민들의 관심 제고를 통해 신청자가 누락 되지 않도록 자치단체의 적극적 홍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 지자체에 접수된 진실규명 신청은 45건(51명)이며 전체 접수된 신청서 중 경기도와 관련된 사건은 32건(166명)이다.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선감학원 인권침해 사건, 이춘재 살인사건 등이 있다.

정 위원장은 진실화해위원회 출범 당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보낸 친서에 화답하며 그동안 경기도가 선감학원 피해자 신고센터 운영, 개별피해사례 조사 등 선감학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앞으로 선감학원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도 내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및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등과 관련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시군구를 통한 진실규명 신청접수 독려 및 진실규명에 필요한 자료 협조 등을 당부했다.

면담 후 위원장은 경기도 내 대표적인 인권침해 사례인 선감학원 사건 관련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선감학원 피해자들은 위원회 출범 당일인 12월 10일, 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진실규명 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 위원회에서 선감학원에 대한 조사개시가 결정되면 진실화해위원회 차원의 본격적인 조사가 가능하다.

진실규명 신청은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유가족, 진실규명이 필요한 사건에 관한 특별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청을 비롯해 31개 시·군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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