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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 만들어 낼 수 있어”

정세균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 만들어 낼 수 있어”

기사승인 2021. 02. 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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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평화포럼서 축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강원 평창군의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평창평화포럼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우리가 전례 없는 팬데믹을 K-방역이라는 이름으로 이겨내고 있듯이,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평창평화포럼’ 참석한 정 총리는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 이 자리에 서니 2018년 평창에 울려 퍼졌던 환호가 다시 들리는 듯하다”며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기 단일팀 구성,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됐던 역사의 순간들이 눈앞을 스쳐 지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손으로 만든 평화의 열기로 전 세계에 진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파했다는 자부심에 또 한 번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 세계에 불어 닥친 코로나19 위기는 그동안 인류가 만든 문명을 되돌아보게 했다. 인류의 이기심이 인류를 위험에 빠트렸다는 경각심을 일깨웠다”며 “하지만 우리 스스로 이 위기를 실패라고 부르지 말자. 역사의 퇴보라고도 생각하지 말자. 더불어 살아갈 신인류를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지만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7000만 겨레의 마음은 한결같다”며 “결코 꿈꾸길 포기하지 말고 평창올림픽이 만들어 낸 평화의 기적을 기억하자”고 호소했다.

강원도와 평창군, 한국국제협력단이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2021 평창평화포럼은 이날부터 사흘간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의 한반도와 지구촌 평화 등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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