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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비대면’ 설 이벤트 풍성

테마파크, ‘비대면’ 설 이벤트 풍성

기사승인 2021. 02. 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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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매직캐슬
‘스노캐슬’로 변한 롯데월드 매직캐슬/ 롯데월드 제공
예년이라면 설 연휴는 테마파크의 대목이다. 올해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 안전이 화두다. 비대면이나 온라인을 활용한 즐길거리가 많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올들어서 ‘행운을 빌어주는 희망차고 따뜻한 롯데월드라’는 메시지를 ‘위시 미 럭키(Wish me luck·나에게 행운을 빌어줘)’라는 키워드에 담아 조명과 장식물을 활용한 분위기 연출 및 포토존 운영 등 비대면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파크 전체가 빛의축제 ‘루미나리에’로 변신했는데 야외 매직 아일랜드가 압권이다. 별빛 쏟아지는 ‘스노 브릿지’와 ‘스노 캐슬’이 화려하다. 특히 매일 오후 6시 매직 캐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3차원(3D) 맵핑쇼가 볼만하다.

여행/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겨울동화 체험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겨울동화 체험/ 롯데월드 제공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의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매년 겨울방학 기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박물관 9곳이 서로 협력해 ‘집콕! 랜선 박물관’이라는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개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송파구가 인증하는 수료증을 받게 된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겨울 세시풍속을 알아보고 윷과 팥 주머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들이 키트를 활용해 집에서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영상을 제공한다. 물론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을 찾아 체험할 수도 있다. 현장을 직접 찾으면 역사 속 인물의 이야기를 듣고 관련한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전래동화 공연을 감상하고 소원을 적어내는 소원지 체험도 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비대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설 인사를 전하는 댓글 이벤트다. 밸런타인데이(14일)를 앞두고 연인과 특별한 사연 댓글을 남긴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롯데월드타워 123층의 ‘123라운지’에서 만찬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행/ 에버랜드 아기판다(푸바오) 어미판다(아이바오)
아기판다 ‘푸바오’(오른쪽)/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지난해 7월 태어난 아기판다 ‘푸바오’를 공개한다. 안전을 위해 매일 소규모 인원이 순차 관람하는 사전예약제를 도입했다. 판다월드 현장에서 에버랜드 앱을 통해 무료 신청할 수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푸바오’는 현재 엄마을 따라 아장아장 걸어다닐 정도로 성장했다. 사육사 다리에 매달려 놀아 달라고 조르는 듯한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 520만회(9일 기준)를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야외 즐길거리도 설 연휴부터 늘어난다. 에버랜드의 대표적 야외 어트랙션(놀이기구)인 ‘티익스프레스’가 11일부터 재가동한다. 티익스프레스는 바퀴와 레일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나무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우든코스터’다. 최대 속도가 시속 104㎞에 이르고 낙하각도가 77도에 달해 스피드와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여행/ 서울랜드
하얀 신발(백신)을 들고 있는 ‘아롱이’와 ‘다롱이’/ 서울랜드 제공
서울랜드는 온라인으로 안부를 전하는 ‘E-포토카드’ 보내기를 진행한다. 서울랜드에 마련된 둥근 보름달 형상 앞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건강기원 이벤트 ‘백신체험, 백신개발연구소’도 눈길을 끈다. 서울랜드 캐릭터와 윷놀이 대결을 벌인 후 희고무신 등 하얀 신발(백신)을 날려 경품을 획득하는 이벤트다. 바이러스로 꽉 막힌 일상의 답답함을 익살스럽게 해소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바람을 담았다. 서울랜드에서는 눈썰매를 타고 빙어 뜰채 낚시 체험도 할 수 있다. 야간에 펼쳐지는 빛축제 ‘루나파크’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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