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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연대 없어지고 여단으로 운영 “ 모듈형 군대 추구

육군, 연대 없어지고 여단으로 운영 “ 모듈형 군대 추구

기사승인 2021. 02. 2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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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원인철 합참의장 육군32사단 현장지도
원인철 합참의장이 16일 육군32사단 해안감시기지를 방문해 임무수행태세를 점검하고 있다./제공=합참
육군이 국방개혁 2.0에 따라 군 구조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연대급 부대를 독립작전이 가능한 ‘여단’으로 개편했다.

육군 관계자는 22일 “육군은 기존의 연대를 다양한 작전환경과 작전유형에서 독립작전이 가능한 여단으로 개편해나가는 등 기존 병력집약형 구조를 전투효율이 향상된 부대구조로 정예화하고 전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은 연대급 부대를 폐지하고 연대를 여단화하는 작업을 완료하면서 사단 중심의 육군 전투체계가 기동력 중심의 여단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육군은 한국전쟁 이후 삼각편제와 사각편제를 섞어 쓰면서 사단 중심이 운영을 해왔다. 이 같은 변화는 창군 이래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이다.

육군은 이 조치를 ‘한국형 여단 중심의 모듈형 부대구조’ 개편이 시발점으로 삼고 있다. 모듈형 부대란 기동성, 생존성(방호력), 전투효율성이 향상된 군 조직이다. 따라서 새로 편성되는 여단은 특정 사단에 고정 편성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배치되는 모듈형 군대로 거듭난다. 여단은 독립적인 작전 수행도 가능해졌다.

육군에 따르면 여단본부는 포병, 공병, 방공 직위를 추가해 참모부를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중대는 드론 등을 활요해 공중정찰 기능을 추가했다. 수색중대는 이제 정보중대로 바뀌었다.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도 여단급으로 확대됐다.

육군은 군단 중심의 작전수행체계로 개편하면서 기존 능력에 전투지원과 지속지원능력을 보강해 전력을 획기적으로 키울 예정이다. 군단별로 1~2개 기갑여단과 공격·기동항공 지원을 할 수 있는 항공단을 편성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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