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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연 매출 1303억원 “전년 대비 4분의 1 수준”

작년 공연 매출 1303억원 “전년 대비 4분의 1 수준”

기사승인 2021. 02. 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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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터파크 공연결산…'오페라의 유령' '디즈니 인 콘서트' 등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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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장르별 판매금액 비중(2019 vs 2020)./제공=인터파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공연 시장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24일 발표한 ‘2020 공연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1303억원으로 전년(5276억원)보다 75.3% 감소했다.

장르별로 보면 뮤지컬이 전년보다 1372억원이 감소한 765억원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고, 콘서트는 3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5억원이 감소해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연극 93억원(전년대비 203억원 감소), 클래식·오페라 43억원(전년대비 221억원 감소), 무용·전통예술 12억원(전년대비 92억원 감소) 순이었다.

전체 공연 편수는 4310편으로 전년(1만3305편) 대비 67.6% 감소했다. 장르별로 감소 폭을 보면 콘서트가 532편으로 전년 대비 82.1% 감소해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뮤지컬은 715편으로 76.7% 감소했다. 편수로는 클래식·오페라가 1794편으로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가장 많은 공연 수를 기록했다. 연극은 1025편, 무용·전통예술은 244편이 막을 올렸다.

장르별로 보면 뮤지컬은 흥행을 검증받은 라이선스 작품과 내한공연이 주를 이뤘다. ‘오페라의 유령’이 1위에 올랐고, ‘모차르트!’ ‘드라큘라’ ‘킹키부츠’ ‘브로드웨이42번가’ ‘렌트’ ‘아이다’ ‘레베카’가 뒤를 이었다. 내한공연인 ‘캣츠’는 10위, ‘노트르담 드 파리’는 11위에 올랐다.

연극 부문에서는 ‘옥탑방 고양이’가 10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오픈런 작품보다 리미티드런 작품이 상위권에 더 많이 오른 경향을 보였다. 10위권 작품을 보면 리미티드런 작품인 ‘어나더 컨트리’(2위), ‘렁스’(5위), ‘아트’(6위), ‘데스트랩’(7위), ‘환상동화(8위),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10위)이 이름을 올렸다.

클래식 부문 1위는 ‘2020 디즈니 인 콘서트’였다. 전국 6개 도시에서 리사이틀 투어를 개최한 조성진은 서울 공연 2위, 여수 4위, 성남 7위, 수원 9위까지 4개의 공연을 10위 안에 올리며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무용 장르에서는 10위 이내 상위권을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의 공연이 양분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오네긴’이 1위에 올랐고, 국립발레단의 ‘해적’은 3위에 올랐다.

공연 티켓 예매자는 여성이 77%, 남성이 23%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 예매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69%, 2017년 71%, 2018년 72%, 2019년 72%로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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