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유한양행, 기술료 수익 두둑…지난해 영업익 843억원

유한양행, 기술료 수익 두둑…지난해 영업익 843억원

기사승인 2021. 02. 24. 16: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유한양행이 해외에 기술수출한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의 기술료 수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6.7배 성장을 달성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4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2.1%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6199억원으로 9.4%, 순이익은 1904억원으로 420.0%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자회사 등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데다 기술이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료) 수익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만 얀센에서 700억원 이상의 마일스톤을 수령하는 등 연간 기술료 수익이 1800억원에 달한다”며 “군포공장 처분 이익 등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기술수출한 뒤 공동 개발 중이다. 레이저티닙은 지난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내 31번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제품명은 ‘렉라자정’이다. 유한양행은 매년 기술 개발에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R&D에 2227억원을 쏟아부었다. 이는 별도기준 매출액 1조5679억원의 14.20% 차지하는 규모다.

유한양행 사옥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