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유영민 비서실장 “백신 접종 필요시 마다하지 않겠다…정치 쟁점화 우려”

유영민 비서실장 “백신 접종 필요시 마다하지 않겠다…정치 쟁점화 우려”

기사승인 2021. 02. 24. 21: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의료계 파업, 현실화 하면 단호히 대응"
"감사원 월성1호기 감사, 유감스럽게 생각"
[포토] 답변하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이병화 기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는 데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그런 상황이면 먼저 (백신을) 맞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실장은 국민의 백신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공직자 우선접종’ 필요성에 대해 “새치기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대통령 말씀처럼 필요하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유 실장은 “정부는 차질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집단면역체계를 형성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유 실장은 백신 접종과 관련한 의료계 총파업 가능성에 대해선 “만약 현실화된다면 그것은 정부는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 실장은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돼 적어도 10, 11월까지 전국민 면역체계가 완성돼야 하는 절박한 문제가 있는데 의료인들이 백신 접종 문제를 갖고 그렇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 실장은 중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한시적으로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법 적용의 형평성 문제로 논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법 개정 취지도 중범죄를 저지른 극히 일부의 비도덕적 의료인으로 한정이 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료인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좋은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 실장은 감사원의 월성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감사와 관련해선 “감사원이 경제성 평가에 대한 위법성 등을 감사한다고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정부 정책 전반적인 것으로 가지 않느냐”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재판 중인 사안이라 조심스럽지만, 전체적으로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에 굉장히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굉장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