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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토스트 대표 “소스 개발 후 대박…아이디어 준 학생에 항상 고마워”

이삭토스트 대표 “소스 개발 후 대박…아이디어 준 학생에 항상 고마워”

기사승인 2021. 02. 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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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퀴즈'
김하경 이삭토스트 대표가 소스를 개발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맛의 전쟁'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하경 이삭토스트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김하경 대표는 "언제부터 (장사를) 하신 거냐"라는 물음에 "개인적인 장사는 1995년부터 했고, 가맹점 개설은 2003년부터 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토스트 장사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 거냐"고 물었고, 김하경 대표는 "생활 전선에 나서야 할 그런 때가 있었다. 책에서 어려울 땐 장사가 최고라고 했던 게 생각나서 장사를 해보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어 "예전에는 평화봉사단이라고 있었다. 봉사활동 다닐 때 그분들이 봉사 끝나면 토스트를 만들었다. 설거지가 없고 재료 손실이 나지 않고 장사를 처음 해보는 저한테 적합했다. 즉석에서 바로바로 하니까"라며 "굉장히 작게 시작했다. 세 평정도. 처음에는 설탕 바르고, 케첩, 머스터드 이렇게 바르고 햄이나 치즈, 야채 이렇게 해서 팔았다. 처음에도 맛이 있긴 했는데 소스 개발 후에 더 맛있어하셨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소스를 만든 계기가 있었냐"라는 질문에 "경쟁사가 생겼다. 위기의식을 느끼고 '돌파구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라며 찾고 있었다. 어떤 여학생이 '이 토스트 정말 맛있는데 여기다 소스를 바르면 더 맛있겠다'고 했다. 그 여학생의 말이 화살처럼 와서 박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계속 실험하고 지금의 소스가 탄생했다. 손님들에게 시식을 권유했고, 손님들이 A+라고 해서 전격 교체됐다"며 "그 여학생이 은인이다. 인근에 있는 학교 강의실을 찾아다녔는데 없더라. '천사가 왔다 갔나'라고 농담할 정도였다. '그때 그 소스 가르쳐줘서 많은 가정들이 잘살게 됐다. 고맙다'라고 혼자 말할 때도 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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