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식품진흥기금 활용 식품업소 적극 지원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 겪는 음식점 등 식품업소 회복에 기여 기대

충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 등 식품업소를 대상으로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해 지원 사격에 나선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식품진흥기금은 위생관리시설 및 설비 개선을 위한 융자, 조사·연구, 교육·홍보 등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사업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 등 자영업의 회복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도는 식품 안전과 관련성이 적은 기존 사업을 일몰하고, 생활방역과 연계한 사업으로 지원책을 변경했다.

주요 지원 사업은 △충남형 The 안심식당 사후관리 2억 원 △ 소규모 음식점 위생관리 살균소독제 지원 2200만 원 △위생등급지정업소 지원 8000만 원 △식품위생업소 시설개선자금 융자 2억5000만원 △남은음식 포장용기 지원 4600만원 △식사문화개선사업 홍보비 2000만원 등이다.

이와는 별개로 시군에 설치된 식품진흥기금을 통해 코로나19 생활방역 사업을 적극 추진하도록 계획을 마련해 시·군에 전달했다.

김석필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식품진흥기금의 재원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충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식품위생 영업소의 운영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8억1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507곳 음식점에 칸막이를 설치했고 안심식당 2027곳을 지정한 바 있다. 이는 음식점 대비 6.3%로 전국 최고의 지정률이며 올해 추가로 1000곳을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