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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한국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착…“3월부터 접종 시작”

베트남에 한국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착…“3월부터 접종 시작”

기사승인 2021. 02. 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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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베트남에 한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만7000회 분량이 도착했다. 베트남은 총 9000만회 분량의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라 밝혔다. 당국은 다음달 초부터 코로나19 최일선에 근로하는 사람들과 취약층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제공=베트남백신합동주식회사(VNVC)
한국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1만7000회 분량을 1차로 확보한 베트남이 내달부터 접종에 나선다.

25일 베트남 뉴스 통신(VNA)은 전날 호찌민시 떤선녓 공항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항공편이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보건 당국은 이날 도착한 백신은 11만7000회 분에 해당하는 1차 물량으로, 이달 말까지 총 20만4000회 분량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백신 수입·유통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한 베트남백신합동주식회사(VNVC)가 들여올 3000만회 분량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베트남 보건부는 지난달 3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은 1차로 도착한 백신은 한국에서 수송됐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 공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000만회, 백신 공동구매·배분 기구 코백스(COVAX)를 통한 백신 3000만회, 화이자 등 다른 제조사로부터 3000만회 등 총 9000만회 분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당국은 다음달 초부터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근로하는 보건의료인·군인 등과 취약층부터 백신을 접종한다.

베트남 제약사인 나노젠도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나노코백스’를 임상시험 중에 있으며 5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11명이 추가된 누적 2414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는 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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