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2024년까지 5171억 투자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2024년까지 5171억 투자

기사승인 2021. 02. 25. 11: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송하진 지사 "대한민국 전기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 것"
2024년까지 5171억 원 투자, 전기차 24만 대 생산, 1700여 개 일자리 창출
명신 4월부터 다니고 VAN 3000대 생산 시작, 자체모델 생산능력 강화
KakaoTalk_20210225_122439532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과 관련, 전라북도 송하진지사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제공=전북도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선정됐다.

25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했다.

지난해 6월 광주, 10월 경남 밀양·강원 횡성에 이은 네번째 지정이다. 2019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던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성과다.

영상회의로 진행된 심의위원회는 사업계획 발표, 질의응답, 민관합동지원단의 타당성 평가 결과보고, 안건 논의 및 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을 직접 발표한 송하진 전북지사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대기업이 빠져나간 위기를 딛고 중견·벤처기업들이 힘을 모아 대기업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어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면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전기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 등 4개 완성차 업체와 1개 부품업체가 2024년까지 총 5171억원을 투자해 전기 SUV, 전기 트럭, 전기버스 등 24만 대를 생산하고 17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핵심 기업은 명신으로, 올 4월부터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VAN을 3000대 위탁생산한다. 2022년부터는 해외 3개 사의 전기 SUV 15천 대를 본격 위탁생산을 시작해 총 2024년까지 20만여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명신은 디자인 및 상세설계, 프로토 차량 제작 등 차량개발 전 단계에 참여하는 위탁생산체계 확보로 추후 자체 생산모델 생산능력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명신 이 외에도 새만금 제1공구에 입주하는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9월부터 신규공장을 건설 중이고, 대창모터스, MPS코리아, 코스텍도 금년 상반기 중 착공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만금에서 생산하는 차량 중 에디슨모터스의 SMART T1과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VAN은 올해부터 단종되는 다마스와 라보의 대체재가 될만한 전기차로 벌써부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참여기업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340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전북연구원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산 11조 4671억원, 부가가치 2조 8149억원, 취업유발 3만6899명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생산과 고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부터 참여기업이 지역에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미래 신산업으로 전북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전국 최대의 전기차 생산기지로 성장시켜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 선정에 한마음 한 뜻으로 응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