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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는 25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0년 4분기 매출액(연결기준) 1조 1470억 원, 영업이익 60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436.72% 대폭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4분기의 매출액은 패션부문의 계절적 성수기와 산업자재부문의 자동차 소재 수요 회복에 힘 입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산업자재부문의 회복세와 화학 및 필름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이익 실현, 그리고 패션부문이 흑자 전환함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 360억원과 15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42%, 11.8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055억원을 기록, 1년 전에 비해 829%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및 고부가 제품 중심의 소재 경쟁력으로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사업은 현재 풀가동 중이며, 5G 케이블 등 고부가 IT 인프라용 시장의 성장으로 판매 및 수익성이 증가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타이어코드사업은 현재 베트남 공장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증설 중이다. 기존 생산량 대비 두 배 이상인 1만 6800톤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PEM·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분야의 실적도 증가해 이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부문은 언택트 시대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아웃도어 시장 호황으로 올해부터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