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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아세안 정책대화’ 화상 개최… 쿼드 의견 교환도

한-호주, ‘아세안 정책대화’ 화상 개최… 쿼드 의견 교환도

기사승인 2021. 02. 2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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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호주 아세안 정책대화 개최
외교부는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전략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호주 아세안 정책대화’를 25일 화상으로 개최했다./사진=외교부
한국과 호주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의 전략을 조율하는 첫 회의를 25일 진행했다.

외교부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전략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호주 아세안 정책대화’가 양국 외교, 산업, 안보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두 나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과제에 대응해 보건, 메콩, 경제회복, 디지털경제, 해양 등 분야에서 아세안과 협력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아세안 국가들과 경험을 공유해 역내 백신 협력을 증진하고,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메콩강 유역의 심각한 수자원 관리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한-메콩 물관리 공동연구센터 등을 통한 협력도 모색하기로 했다. 경제회복을 위한 양측의 인프라와 금융협력 기관을 활용해 민간 부문의 아세안 인프라 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쿼드(Quad)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쿼드는 주요 의제는 아니었지만 우리 정부가 지역협력 참여의 원칙인 개방성과 포용성, 투명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호주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쿼드는 미국이 일본, 호주, 인도와 함께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협력체다.

외교부는 조만간 미국과도 아세안 지역에서의 협력을 위한 정책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 등의 원칙을 기초로 신남방정책과 여타 지역구상 간의 조화로운 협력을 모색해가며 우리 신남방정책의 외연 확대와 외교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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