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생육이 부진하거나 고사한 가로수의 피해 원인을 꼼꼼하게 규명하기 위해 나무병원 등 전문가들이 소속된 가로수 건강검진단과 함께 현장에서 정밀진단했다.
울창하고 상쾌한 가로숲 조성을 목표로 재능기부 협약을 맺은 가로수건강검진단에는 경인나무종합병원㈜을 비롯한 6곳 나무병원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이날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수목 활력 증진 및 식재 사업 등을 추진한다.
3월부터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가로수도 선제적으로 정비한다. 특고압선 등 배전선로와 저촉되는 가로수 등 주요 도로변 가로수 4000여 주가 대상이다.
전선과 가로수 간 이격거리 확보를 위해 가지치기 등을 진행하며, 고사목 제거 및 도로변에 걸쳐 있거나 교통 시설물을 가리는 위험목도 정비한다.
시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춘 가로수 건강검진단의 처방으로 도로변 가로수의 건강이 최적화되도록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올바른 가로수 정비로 안전하고 싱그러운 가로수 길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