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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 회복세 견인 방안 필요…수출·R&D 연계지원 확대해야

中企 수출 회복세 견인 방안 필요…수출·R&D 연계지원 확대해야

기사승인 2021. 03. 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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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연, '중소 수출 기업의 코로나19 대응 전략과 지원 방안' 보고서 발표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업들이 체감하는 코로나19의 여파와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아 기업들의 대응 전략과 정책수요를 고려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 수출 기업의 코로나19 대응 전략과 지원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808개 중소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9~11월까지 진행됐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기업의 약 91%가 수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감소 정도는 전년 동기간 대비 10% 미만이라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전체 응답기업의 77%가 고용을 지속 유지, 또는 확대했다고 응답해 고용상황은 수출영향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수출 기업들은 코로나19 대응 전략으로 신규 수출시장 발굴과 품목개발·다변화, 온라인 수출 전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대응 전략이 부재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중소 수출 기업들은 신규 수출시장으로 베트남과 기타 동남아시아 지역을 최우선 고려하고 있으며 특히 원자재·중간재, 자본재 수출 기업들의 해당지역 응답률이 높았다.

대부분의 중소 수출 기업들의 코로나19가 향후에도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 수출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수출세제 지원, 금융지원(융자·보증·보험), 물류비용 지원 필요성이 높다고 응답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수출시장 개척과 유망·신규상품 개발, 국내외 공급망 안정화, 온라인 수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송영철 중기연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는 한편 향후 우리 중소 수출 기업들의 완연한 수출 회복세를 효과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우선 교역구조의 혁신을 위해 중소기업들의 유망 수출시장 개척과 품목 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수출·R&D 연계지원 등을 확대하고 수출 플랫폼 활용과 마케팅 지원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규모, 업력, 산업, 시장 등 개별 기업의 수출 특성과 코로나 영향 수준을 고려해 지원대상을 다원화하고 특화하기 위해 재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특히 취약한 영세 중소수출기업들이 대응 자구책을 구상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통해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예산 확충과 단기, 중장기지원 로드맵을 구상하고 기업들의 정부지원 접근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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