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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화창한 서울·경기…강풍 부는 제주도

27일 화창한 서울·경기…강풍 부는 제주도

기사승인 2021. 02. 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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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관광지 인파 몰려
여의도 더현대 서울 개장 첫 주말+봄날씨에 북적
제주·거제는 강풍
'날씨 좋아요'<YONHAP NO-1915>
사진=연합
27일 서울·수도권 주요 공원과 관광지는 봄기운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3·1절로 이어지는 연휴 첫날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이틀째를 맞아 더 많은 인파가 쏟아져나왔다.

서울 경복궁을 비롯한 시청 일대, 여의도 한강공원과 더현대 서울 인근, 홍대, 신촌, 강남역 인근도 나들이에 나선 이들로 북적였다. 여의도는 서울 최대 백화점인 더현대 서울이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아 구경 인파가 몰렸다.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은 주변 도로가 정체될 정도로 고객이 몰렸다. 교외에 자리한 프리미엄 아울렛은 공간이 넓고 야외와 연결돼있어 코로나19 이후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얻었다.

경기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용인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도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았다. 수원 광교 호수공원, 안양 중앙공원, 화성 제부도, 안산 탄도항도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북적였다.

충청 지역에서는 대통령의 옛 별장인 ‘청남대’에 오전에만 1000여 명이 입장했다. 청남대는 대청호를 끼고 있어 호수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에만 2200여 명이 입장했다. 전남 곡성 기차마을, 담양 죽녹원 등 호남 지역 관광자에도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원 동해안 지역과 제주, 경북, 울산 지역은 다소 싸늘한 날씨로 한산한 주말을 맞았다.

제주는 이날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 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출발·도착 기준 항공기 200여 편이 지연 운항했고 10여 편이 결항했다. 또 서귀포시에서는 교차로 신호등과 가로등이 강풍에 부서졌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8일 밤까지 순간풍속이 최대 25m 이상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거제도 역시 풍랑이 불고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거제시 동쪽 앞 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 14m/s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m 이상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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